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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돌보기
추수감사절 바로 다음주인 11월 말 혹은 12월 초에 열리는 TAP, The Open 이 추수감사절에 열리기 때문에 항상 그 다음주에 열리는 행사다. Open 에서 Show case 나 Classic, Rising star 와 같은 루틴 공연들을 잔뜩 했던것과는 다르게 공연은 없고 즉흥적인 댄스, 적흥적인 대회들로만 구성되어있다. 둘 다 비슷한 지역 (거리는 조금 있지만 차로 한시간반 정도 거리. Open 은 LA 북부 Burbank 지역, TAP 은 LA 남쪽의 Irvine에서 열린다) 에서 열리기 때문에 두 이벤트를 연달아 가는 댄서들이 많다. 볼룸이 그렇게 크지는 않은데 사람들은 엄청 많아서 복작거린다는 말을 몸으로 느낄 수 있다. 시장 한복판에서 춤추는 느낌. 대충 공식 영상에 올라온걸 확인하면 ..
공식 이름은 The Open 이라고 하지만 미국에서 열리기 때문에 US Open 라고 부르기도 한다. 대부분은 the open 이벤트 간다고 하면 통하는 것 같지만 다른 나라의 open event 라고 생각할 수도 있어서 그런 것 같다. 한쪽에 마련된 포토존. 행사장이 커서 그런지 이런 공간이 따로 있었다. 제법 격식있는 행사라서 드레스나 정장을 입을 일이 굉장히 많은 편이다. 특히나 classic이나 showcase 같은 공연을 보는 시간, 깃발들고 나갈 때는 포멀한 옷을 입고오라고 한다. 그렇지 않은 경우 최소한 카메라에는 잡히지 않도록 하라는 듯 싶다. 일단 도착하자마자 행사장부터 구경하는데 복도에 역대 오픈의 명예의 전당에 뽑힌(?) 사람들의 사진이 쭉 진열되어있다. 조단타티아나 너무 간지나는 것..
작년 10-12월 사이 두번째로 참가했던 이벤트, Sea To Sky 줄여서 S2S 라고 부른다. 사실 앞뒤로 가고싶은 이벤트를 잡고 그 사이에 갈만한 다른 이벤트가 없을까 찾다가 마침 중간 즈음에 미국 서부(시애틀)에서 하길래 잘됐다 싶어서 참가하기로 결정한 이벤트였다. 잘 모르기도 하고 크게 관심이 있던 이벤트가 아니라서 별 기대는 없었는데 가보니 생각보다 많이 컸다. 역시나 서부 이벤트라고 해야할까, 서부에는 워낙 댄서들이 많아서인지 참가자도 많고 이벤트 규모도 제법 컸다. 목요일 저녁부터 호텔에서 프리 파티를 해서 로컬에서 하던 목요일 소셜은 취소되었고 미리 가기엔 좀 귀찮아서 안갔는데 다음날 가서 규모를 보고 안간걸 아쉬워했다. 행사장에 사람이 바글바글.... 볼룸도 제법 넓었는데 중간중간 소셜..
아직 기억이 남아있을 때 빨리 써야할 것 같은 후기... 더 미루면 다른 이벤트의 강렬한 기억에 밀려 감정이 희석될 것 같다. 2019년, 2022년에도 갔던 이벤트지만 1박 2일로 즐기고 온 2019년과 가서 열심히 방꾸미느라 정신이 없었던 2022년과는 달리 올해는 이벤트 기간 내내 할거 다 하고 놀거 다 놀 수 있어서 좋았다. 2022.11.05 - [즐기기-음악 춤] - Halloween SwingThing 2022 과정 / 후기 10월 말, 할로윈 시즌에 하는 Halloween Swing Thing 을 시작으로 S2S, Open, Tap 까지 이어지는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미국에 갔다. LA와 시애틀에만 주로 있을 일정이었지만 한달여간 있을 생각에 설렘과 기대, 그리고 걱정 조금을 안고 갔다. ..
시애틀에서의 첫 이벤트 S2S(Sea to Sky) 에 참가하기 위해 시애틀 근처에서 3주나 머물렀는데 (앞 뒤 이벤트 일정상...) 일하면서 틈틈히 갔던 소셜도 재미있었고 구경다닐 곳도 많아서 심심할 틈은 없었다. 오히려 더 머물지 못해서 아쉬울 정도였다. 아쉬운건 그저 먹고살기엔 제법 비싼 동네라 부담이 되었다는 것과 한국처럼 믿을만한 대중교통은 아니라서 버스 환승할 때면 종종 고통받았던 것 정도. 이벤트 장소는 더블트리 바이 힐튼 시애틀 에어포트로 공항 바로 옆에 있는 호텔이었다. 호텔 바로 옆에는 저수지도 있어서 호텔에서 내려다보는 모습이 제법 멋졌다. 특히나 11월은 단풍이 예쁘게 드는 시기이기도 해서 방이나 엘레베이터에서 멋진 풍경을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더블트리 바이 힐튼 시애틀 에어포트 ..
이번엔 혼자 돌아다닌게 아니라 친구 차로 돌아다닌 덕분에 늦은 시간에 시애틀의 밤구경을 제대로 했다. 다만 내가 가고싶은 곳을 찾아가기보다 친구의 추천대로 다닌거라 기억에 크게 남진 않았다. 다행히 조금 남은 사진으로 대충 기억을 되살려봤다. 조금 밝을 때 왔던 시애틀 4번가 길의 버스정류장 근처에서 친구를 만나기로 해서 잠시 기다리는 중. 모든 버스가 2층버스는 아니지만 강남에서 보는 것과 비슷한 느낌으로 가끔 지나다니는 2층버스를 볼 수 있다. 길 중간중간에 노숙자들이 있어서 같은 장소에 계속 있는 것도 조금 불안하긴 했지만 친구를 기다리는 거니 적당히 연락하며 기다렸다. 식사는 친구가 아는 식당으로 갔는데, 뭘 골라야할지 몰라서 적당히 맡겼다. 못먹는 음식은 딱히 없지만 고기를 선호한다고 했더니 스..
이른 퇴근을 하고 찾아간 시애틀 번화가. 미국의 금요일은 한국의 토요일이라 일이 많지 않아 빨리 퇴근하기 좋았다. 엄청나게 큰 시애틀 도서관. 한 블록을 다 쓰는건 물론, 무려 10층짜리 도서관이다. 건축적으로도 독특하게 지어진 것 같았는데 공공도서관이라 일반인도 구경할 수 있다는게 좋았다. 단점은 입구 근처에서 노숙자들이 들어오는 것도 가끔 목격할 수 있었다는 것, 하지만 제법 깔끔하게 운영되는 듯 했다. 시애틀 퍼블릭 라이브러리 - 중앙도서관 · 1000 4th Ave, Seattle, WA 98104 미국 ★★★★★ · 공립 도서관 www.google.com 1층 도서관에는 각국 언어로 된 책을 볼 수 있었다. 그 사이에 한국어 책을 보니 괜히 반가웠다. 청소년을 위한 행사 같은 것도 하는 것 같았..
벨뷰에서 머무는 동안은 주로 에어비앤비와 회사만 오가면서 매번 가던길만 가긴 했지만, 한번씩 새로운 길로 출근하기도 하고, 사무실이 벨뷰 번화가에 있던 만큼 번화가 구경을 가기도 했다. 근처에 벨뷰 스퀘어라는 큰 쇼핑몰이 있어서 두어번 구경가기도 했는데, 하루종일 돌아다닐 생각이라면 모르겠지만, 잠깐 들르기에는 너무 넓어서 길잃기 좋은 곳이었다. Bellevue Square · 575 Bellevue Square, Bellevue, WA 98004 미국 ★★★★★ · 쇼핑몰 www.google.com 신기한 구조라서, 혹은 관심있는 가게들만 기억하기 위해 사진을 찍고 돌아다니기 바빴더니 남은 사진은 많지 않았다. 건물 중심부 정도에는 이렇게 두개 층이 합쳐진 곳이 있었는데, 이 근처에 맥앤치즈가 맛있는 ..
이벤트가 거의 끝나고, 소셜도 한창 달리다가 마무리하고 새벽 5시반쯤 비슷한 시간에 공항에 가야하는 가는 친구들과 우버를 타기위해 만났다. 나 빼고는 다들 시애틀 커뮤니티에 속해있었는지, 내가 시애틀로 간다는 말에 반겨주며 시애틀의 소셜 얘기 등 간단한 대화를 하다보니 산타아나-존웨인 공항에 도착했다. 알래스카 항공의 허브공항이 시애틀인 덕분인지 시애틀로 가는 친구들은 다들 알래스카 항공을 이용했고 같은 곳에서 모두 내릴 수 있었다. 공항이 크진 않아서 시간이 많이 남은 나로서는 어디서 내려도 그렇게 급하게 갈 것 같진 않았지만 덕분에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다. 죤웨인 공항 · 18601 Airport Way, Santa Ana, CA 92707 미국 ★★★★★ · 공항 www.google.com 알래스..
가격표를 이렇게 귀엽게 쓰는 매장이라면 아마도 트레이더스에서 구경했던 술들이었을 거다. 원래는 작년에 샀던 호박 리큐어가 트레이더조에서 샀던 것 같아서 찾아보려고 왔던 거였는데, 그 술은 못찾고 다른 술들만 구경하고 왔다. 왠지 내 취향일 것만 같은 임페리얼 스타우트.... 크리스마스에만 생강쿠키로 과자집을 만드나 했는데 할로윈 시즌에도 집을 만드나보다. 각 집마다 번호표를 붙여놨는데 투표를 하는건가 싶다. 미국식 말고도 독일식 크리스마스 케익인 마지팬 슈톨렌도 있었는데 생각보다 가격이 쌌다. 5달러라니! 같이 먹을 사람만 있었어도 하나 샀을 것 같은 가격이다. 하지만 경험상 슈톨렌은 너무 달아서 많이 먹지는 못했던 것 같아서 포기. 그리고 숙소 근처에 있어서 한번 구경가서 감탄한 뒤로는 몇번 더 구경갔..
수하물 무게는 23kg 제한인데 22kg 꽉꽉 채워서 왔다. 한달 조금 넘게 해외에 있을 예정이라 먹을걸 비롯해서 이것저것 싸오고, 짐도 거의 가을-초겨울 날씨라 옷 무게도 만만치않았다. 어디 갈때마다 대한항공을 타려고 하다보니 보통 2터미널을 이용하게 되는데, 에어프레미아는 1터미널이라 간만에 1터미널을 이용했다. 그리고 공항에서 라이엇 게임즈를 발견했다. 게임행사장도 아닌데 웬 게임사가...?! 하면서 구경했는데 게임을 해볼 수 있는 공간도 있어서 공항에서 시간을 보내는 게이머라면 한번쯤 들러서 놀아도 괜찮을 것 같았다. 대기시간이 1-2시간이면 롤 한판 플레이하면... 안내판은 면세점을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발견했는데, 라이엇 아케이드를 홍보하는 곳도 있었다. 위치는 1터미널 3층 30번 게이트 옆이..
시애틀 Pike Place Chowder, 빵에 든 크램차우더 팁포함 19.98 달러. 파스타도 아니고 빵에 스프만 끼얹었을 뿐인데 27058원.... 20달러 안되네 했던 여행 초반의 나를 반성한다. 포틀랜드에서 부두도넛 두개. 9.49달러, 12626원. 한국 도넛은 싸면 천원대(던킨), 비싼것도 3~4천원에 우와 비싸다 하면서 먹는데 여긴 도넛 하나에 6천원이었다. 포틀랜드 Breakside Brewery, 맥주 두잔에 버거랑 타코샐러드. 팁포함 49.80달러, 66296원. 이정도는 그래도 아 그럴 수 있겠다 싶은 가격이었다. 벨뷰의 BEECHER's Handmade Cheese 매장에서 맥앤치즈 포장 10.43달러, 13902원. 이건 진짜 손바닥만한 크기였는데 만원이 넘었다. 진짜 맥앤치즈 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