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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돌보기
설에 할 일이 없어서 돌아다닐 곳을 찾다가 서촌을 방문했다.골목을 누비며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서촌 그 책방. 문앞에는 이런 안내판이 붙어있었다.일반적인 서점이라기엔 작은, 책방지기가 읽고 추천하는 도서들로만 이루어진 책방이었다.서점이라기보단 독서모임을 진행하는 장소로 인식하는 편이 더 나을 듯 싶기도 했다. 제법 조용한 곳에서 발견한 곳이었는데 입구도 옛날 느낌에 소박하고 조용해서우리동네였다면 바로 독서모임을 신청했을지도 모르겠다. 한달에 한번이니 갈 수 있지 않겠냐고 묻는다면 ....독서모임 하는 시간보다 내가 이동하는 시간이 더 길 것 같다. 안쪽에는 사진 안쪽으로 보이는 책들의 서너배 정도 되는 책들이 진열되어 있었고 조용한 분위기라 천천히 책을 한권 골라 구입한 뒤 읽어도 괜찮을 듯 싶었다. 독서..
출근하려고 아침에 일어나는게 이렇게 싫을수가 없고 일요일 저녓부터 금요일밤이 기다려지는 요즘 한창 퇴사가 고민이다. 물론 지금 회사를 평생 다닐 생각은 입사할때부터 갖고있진 않았지만 최근이 유독 심한 듯 싶다. 홀수년차마다 퇴사 충동이 강하게 온다던데 올해가 벌써 5년차라 그런가 싶기도 하고, 조금만 더 준비하고 나면 조금 맘편히 퇴사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5년뒤, 3년뒤, 1년뒤 같은 식으로 퇴사를 나중의 일로 미뤄뒀지만 우습게도 나는 나름의 끝을 준비하고 있던 것 같다. 아직 확실한 미래의 계획을 세운건 아니라 불안하기도 하지만 정말 서른 전에는 퇴사할 것 같다는 막연한 확신이 들고있다. 물론 이것저것 조건이 붙고 있긴 하지만 지금은 휴직이라도 먼저 하고 쉬는 시간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
항상 지나다니는 길이지만 구경만 했던 강남역 신분당선 4번출구 앞 투썸플레이스. 밖에서 볼땐 창문 근처의 자리 정도만 있는 줄 알고 항상 자리가 없네~ 하면서 지나갔는데근처에서 놀다가 최근에 받은 투썸플레이스 기프티콘 사용을 하겠다며 들어갔다. 바깥쪽 자리도 편하게 있긴 좀 어렵지만 나름 괜찮다고 생각하고 자리를 잡으려다 보니 안쪽에 훨씬 넓은 공간이 있었다.계산대 바로 옆의 장식장과 트레이 놓는 곳. 그리고 숨은 넓은 공간..! 그리고 역시 믿고 먹는 투썸의 케익.차도 twg 티라 종종 커피 말고 차를 시켜서 케익과 함께 곁들이면 아주 좋은 궁합이다
베스킨라빈스의 미니 티라미수 해피포인트 회원(?)에게 생일선물로 주길래 베라 가서 받아왔다. 냉동실에 살짝 뒀다가 먹었는데 꽁꽁 얼린것보단 살짝 상온에 뒀다가 먹는게 말랑하니 괜찮은 것 같다. 겉의 상자와 포장을 열면 이렇게 생겼다.티라미수의 크림이 아이스크림이라 위에 뿌린 코코어파우더가 흩날린다는게 단점 .......잘못 건드리면 파우더 테러를 당할 수 있다. 조심해야한다. ㅠ
난생 처음 종합검진을 받았다. 간단한 건강검진은 해마다 받던 거지만 종합검진은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종합검진을 병원에서 받는 것도 새로웠지만 처음부터 위내시경을 기본으로 깔고 가는 게 제일 신기했다. 하루에 내시경을 두개나 받을 수 있나? 싶어서 대장내시경도 하겠다고 손들진 않았기에 위내시경만 했는데하고보니 위&대장 내시경을 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 내시경을 하기 전에 미리 바늘 들어갈 곳을 찾아둬야한대서 미리 바늘을 꼽아뒀다.대기시간이 좀 있어서 이상태로 있는게 조금 이상한 느낌이었지만 막아놨으니 뭐.... 직원분이 바늘 꼽을때 턱이 안좋으면 미리 얘기하라길래 얘기했더니수면으로 하면 의식이 없는 상태라서 턱이 빠져도 모르고 끝나고나서야 알 수도 있다고 1년에 두세명 정도지만 그런 경우가 있다고 미리..
지나가면서 종종 보던 강남역의 고양이 부엌에 다녀왔다.즉석떡볶이 집으로 괜찮다는 얘기는 전에 들었었는데 갈 기회가 생기지 않아서 미루다 갑자기 생각나서 다녀왔다. 입구는 아주 작은데 파란색 페인트로 칠해진 나무벽 사이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 생각보다 큰 공간을 볼 수 있다.이런데가 의외로 내부는 잘 꾸며져 있을 것 같은 느낌이다. 진짜로 내부공간이 넓었다.그리고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있는 고양이 관련 소품들이 맘에들었다.입구에 있는 냉장고에는 아이스크림 같은게 있을까 살짝 기대했는데 그런건 아니고 그냥 음식 재료들이 들어있다. 물은 셀프, 단무지 피클 추가도 셀프다. 안쪽에 훨씬 넓은 공간이 있다. 메뉴판도 예쁘게 꾸며진게 보이는데 저거 말고도 김밥천국처럼 쓸 수 있는 메뉴판이 따로 있다. 메뉴판을 보기 ..
최근 보는 유투브 중 올리버쌤의 채널을 종종 보고 있다.영어에 대한 생각이나 역사/문화에 대한 설명과 함께 왜 현재는 이렇게 사용하는지, 상황에 적합한 어휘 등을 2~3분 혹은 10분 내외의 동영상으로 설명하는데 이게 제법 괜찮은 편이다.사실 어휘에 대한 짧은 영상은 가끔 버스에서도 봤는데 그런 건 재밌게 봤다기보단 아 그렇구나 하고 봤었다.그런데 이 사람의 영어에 대한 생각과 미국에 대한 설명, 미국인에 대한 설명들을 듣다보면관련해서 공부도 제법 많이하는 구나하는 생각에 다시 보게 됐다. 비슷한 다른 유투브 채널로는 에밀 튜브나 미국남자(?)가 있는데 이쪽보단 올리버쌤이 더 잘 풀어서 설명해주는 느낌이기도 하고한국에 대한 인식이나 한국인, 한국어에 대한 인식도 좋아보여서 맘에든다. 특히 이 영상은 보면..
최근 아주 열심히 하고있는 게임 듀랑고. 하다보면 화면이 작아 아쉬운 나머지 폰을 바꾸고 덱스를 살까 하는 생각도... 하지만 제법 긴 시간동안 플레이해서 책상앞에 앉아있으라고하면 진작 정리했을지도 모르겠다. 침대위에 놓은 전기장판을 켜두고 이불속으로 들어가서 핸드폰만 하는게 얼마나 낙원 같은지. 가끔 할일을 너무 쌓아두고 노는거 아닌가 싶어 걱정되긴 하지만 말이다 중형축사를 지었다. 물론 나는 요리를 하기 위해 지었을 뿐이긴 하지만 6×6이라는 아주 큰 땅이 필요해서 사유지를 넓히고 정리했다. 그 와중에 거슬린 지형상의 문제로 나온 빨간영역.... 하지만 큰 바위를 어떻게 할 수가 없어서ㅠㅠ 지나다닐땐 잘 다니더니 왜그러니ㅜㅜ 그리고 지어진 중형축사에 마크라우케니아를 풀고 초식동물에게 맞는 음식을 제공..
강남역에는 무쏘 (무한리필 소고기) 점이 두군데가 있는데, 그 중 1호점이 평이 더 낫다고 해서 무쏘 1호점을 찾아갔다. 강남 대로에서 한골목 들어가서 있는 길은 종종 다녔는데거기서 또 한블럭 들어간 길은 거의 가지 않았었다. 무쏘는 큰길에서 큰 한블록과 작은 한블록을 들어오면 있는 고깃집거리(?) 에 있다. 이 길에는 고깃집들과 안주집(?)들이 아주 많았다. 우리가 갔던 시간엔 사람도 엄청 많아서 다른 후기들에는 예약이 잘 안된다고 했는데 우리는 어찌어찌 예약을 해서 들어갈 수 있었다. 메뉴는 소고기 무한리필과 곱창/막창이 포함된 소몽땅 무한리필이 있었는데 가자마자 선택의 기회 그런거 없고 그냥 소고기 무한리필로 주셨다. 물론 곱창 안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서 소고기로 먹긴 했겠지만 말이다. 불이 세팅되고..
스티브 잡스의 스탠포드 연설과 마지막 강의.마지막 강의는 그때 한창 얘기를 많이 듣고 들어봤었는데 감명깊었던 기억이 있고,스티브잡스의 연설은 영어공부를 하는데도 괜찮다고 영어학원에서 저 영상 일부를 주제로 공부한적도 있었는데이번에 영어발표를 준비하면서 다시 봐도 괜찮을법한 프레젠테이션, 내게 있어서 괜찮았던 프레젠테이션으로 저걸 뽑아보게 됐다.이번 기회에 한번 다시 보고, 특히 스티브잡스의 연설은 15분이라 시간배분 등에 있어서도 괜찮을듯 싶다. Steve Jobs' 2005 Stanford Commencement Address The "Last Lecture" by Randy Pausch 사실 너무 넘사벽인 강의들이라... 이외에도 테드 영상이나 관련 전공 등에서 이미 발표한 사람 중 괜찮았던 발표를 ..
블로그 작성 목표가 주5회이긴 했지만 사실 6회...를 타게팅하고 혹시 바쁜 경우를 고려한거였는데, (사실 미묘하게 일이 늦게끝나서 어디 안나가고 주로 집에 박혀있기도 했지만) 본의아니게+의도적으로 집에있는 날이 늘어나니 먹으면서 돌아다니며 작성한 블로그 후기를 작성하기가 어려워졌다. 그렇다고 다른걸 안하는 것도 아니니 사실 다른 뭐라도 했어야 했는데 생산적이지 않은 일이었달까... 게임을 리뷰남길생각도 없이 그냥 하다보니 생각하는것도 없고 생각나는것도 없고... 거의 본능에 충실하게 지내고있다. 그 덕에 이것저것 밀린 일 투성이인데 한달안에 다 할 수 있겠지....? 소득이라곤 듀랑고 50렙을 찍은것. 밤마다 너무 열심히해서 잠을 잘 못자고 있다는 것도 얻은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잘 안나가면서 야근..
집에서 만드는 큐브라떼.드물게 카페에서도 팔긴 하지만 많은 곳에서 팔지는 않는 음료라서 집에서도 가끔 만들어마신다.사실 밖에서 안판다는 이유보단 나가기 귀찮을때 집에서 해먹을만한 음료.커피를 얼려두기만 하면된다는 것이 포인트. 집에 드리퍼나 가정용 머신 등의 커피를 내려마실수 있는 도구가 있다면 그걸로 내린 커피를 얼려도 좋고아니면 카페에서 파는 스틱커피 등으로 만든 커피를 얼려도 괜찮다.가장 간단하게는 마트에서 파는 카누로 에스프레소 얼음을 만들 수 있다.이때 커피는 조금 진하게 타는게 좋다. 개인적으로 단 커피보다는 깔끔하게 마시는 편이라 카누나 설탕없는 커피를 얼리지만 혹시 커피에 설탕을 넣는게 좋다거나 하면 믹스커피를 얼리는 것도 괜찮다. 하지만 나중에 우유를 부었을때 당도를 맞추기 어려우므로 달..
아주대앞 버스정류장 근처에 있는 지지고. 가게는 아주 작아서 가게안에 자리가 없는 경우가 많다. 보통 혼자나 둘이와서 포장해가거나 길에서 먹게되는데 간단하게 식사를 하기 좋다. 빨리 식사를 해야하는데 든든하게 먹고싶을때 이용한다. 방학때는 사람이 없는 편인데 학기중에는 식사시간이나 근처의 학교 학생들이 수업이나 야자가 끝나고 우르르 몰려와서 사가는 풍경을 종종 볼 수 있다. 아주 늦은시간이 아니고는 기다리는 사람이 항상 몇명씩은 있었다. 나무에 가려서 잘 안보이긴 하지만 이 건물 1층에 있다. 왼쪽이 밥, 오른쪽이 누들. 나이스라이스 나이스누들 이던가. 매운맛과 보통맛 중 고를 수 있는데 굳이 매운맛을 고르지 않아도 살짝 매콤한 편이다. 매운걸 좋아하는 사람은 매운맛을 고르는게 좋다. 불닭볶음면보단 덜맵..
예전에 갤러리아 뒷편, 야외 문화의전당 앞엔 문득이라는 카페가 있었다. 학생땐 종종 가서 사람들과 얘기하곤 했는데 지금은 문득이 아닌 다른 카페가 되었다. 바뀐 카페의 이름을 찾으려 했는데 아쉽게도 지도에 나오진않는다. 글을 쓰다 생각났는데 "더 테라스" 였다. 생각보다 흔한 이름에 테라스도 있었고 다른 카페 아닌 곳에도 붙일수 있는 이름이라며 잠깐 얘기했던 기억이 난다. 내부는 카페와 작은 바가 있어서 맥주도 한잔 할 수 있는 곳에 테라스가 있었는데 지금은, 아니 지금도 테라스는 비슷하지만 바 대신 소파와 테이블이 생겼고 음료는 가격대가 올랐다. 아기자기하고 아늑한 느낌 대신 세련되면서 잘 꾸며진 느낌을 준다. 다행히 내가 좋아하던 큐브라떼는 여기도 있었는데 전보다 예뻐졌다. 에스프레소 큐브가 하트모양..
지지난주 목요일, 1/25 에 릴리즈한 야생의 땅 듀랑고. 예전부터 나온다 나온다 하던 얘기는 많이 들었는데 하도 안나와서 접은줄 알았다.드디어 나온다고 동생이 사전예약할 때 알려줘서 사전예약은 했었는데 사실 사전예약을 하고도 신경 안쓰고 있었다. 그러다 25일에 오픈했다는 얘기를 듣고 일단 들어가볼까 싶어서 접속했는데 처음 캐릭터를 선택하고 튜토리얼 영상을 보고나니 캐릭터를 생성할수가 없었다.서버의 난..... 엄청난 오류를 갖고 다음날 다시 접속해서 겨우 캐릭터를 만들었더니 그 다음엔 들어갈때마다 5만명 이상이 기다리고 있으니 한시간 넘게 기다릴거라는 안내문구를 보고 깊은 빡침을 느꼈다.그렇게 주말이 됐는데 토요일도 잠깐 들어가봤는데 대기인원 5만명을 보고 바로 포기.일요일엔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