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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돌보기
이날의 일정은, 적당히 느긋하게 시작해서 시내 중심관광지 정도만 둘러보고 저녁 9시반쯤엔가 있는 인천공항행 비행기를 타러 가야했다. 해는 5시쯤 지는데 늦어도 6시반에는 출발해야하는 일정이었다. 어차피 하루종일 돌아다니기엔 체력도 모자라서 아침 10~11시쯤 출발하는걸로 생각했는데 다들 나보다 잘 일어나서 나만 잘 챙기면 됐다. 짐을 보관할 곳이 따로 없다면 벨라루스키역에 있는 짐 보관소를 이용하면 편하다. 지하철역 말고 기차역으로 들어가면 짐보관소 안내문을 찾을 수 있다. 안내문 따라 가다가 지하1층으로 내려가는 곳이 있는지 잘 찾아가보면 된다. 짐을 대충 맡겨두고 벨라루스카야 지하철 역에서부터 모스크바 당일치기 여행을 시작해봤다.초록색은 지하철타고 이동한거고 빨간색은 도보로 이동한 경로다. 나름 볼건..
저번에 러시아 여행가서 블라디-모스크바 구간 열차를 탔었는데 모스크바-상트구간은 안탔던게 생각나서 또 열차 타고싶은 마음에 이 구간은 비행기를 안타고 열차를 타기로 했다. 모스크바에서는 다음날 저녁 비행기로 돌아가는 일정으로 잡고 하루는 관광을 제대로 해보겠다는 마음으로 일정을 짰다. 처음에는 그냥 야간으로 타서 새벽에 도착하고 숙소 없이 짐만 기차역에 맡겨두고 하루 관광을 다니다가 저녁에 비행기타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코스를 생각했었는데, 일행은 비행기타고 숙소를 잡아서 묵는다기에 일행도 챙길겸 휴식도 취할겸 해서 삽산열차로 빠르게 상트-모스크바를 달려오는 걸로 변경했다. 예약은 전에 했던대로 러시아 철도 사이트에서 진행했다.https://pass.rzd.ru/main-pass/public/en영어로도 ..
설 연휴를 끼고 여행을 갔던 때.... 주말끼고는 상트페테부르크에서도 페테르고프 궁이 있는 곳 근처의, 주로 호텔 안에서만 놀아서 바깥의 험난함을 잘 몰랐다. 사실 그 동네는 눈이 애매하게 녹거나 하지도 않아서 오히려 깔끔하게 눈을 밟고다니거나 살짝 얼어있는 곳에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주의하면 되는 정도여서 관광이 이렇게 어려울거라고 생각하진 않았다. 상트페테부르크 시내까지는 택시를 타고 이동했고, 난 저녁에 바로 열차를 타고 모스크바로 이동할 예정이라 시내 구경을 조금만 하기로 마음먹고 시내에서 1박 하는 사람들의 숙소에 잠깐 짐을 놓고 나오기로 했었다. 그리고 그 숙소를 들어가는데만 지뢰를 아주 많이 밟는 바람에 신발이 영 좋지못한 상태가 되었다 ........잘 젖는 신발이긴 했지만 페테르호프 근처를..
행사때문에 호텔을 벗어나기 어려워서 신청한 호텔 식사. 러시아 전통요리나 근처의 전통요리 등 이 지역의 음식 위주로 나오는 듯 싶었다.메뉴를 보고 신청한거였는데, 메인메뉴 말고 다른걸 잘 안봤더니 지뢰밭이 널려서 당황했다. 여기서 좀 단련된 덕분에 행사 끝나고 짧게 여행다니면서는 저건 고르지 말아야겠다 싶은 블랙리스트가 생겨서 메뉴선택에 큰 도움이 되었다.세트메뉴로 나왔던건 행사음식인것 같긴 했지만 끼니당 1000루블로 2만원이 좀 안되는 금액? 15000~17000원 정도였다. 토요일 점심/저녁, 일요일 점심까지 해서 3끼니를 호텔에서 코스요리로 먹었다. 토요일 점심Dressed Herring Salad / Solyanka meat soup with sour cream / Beef Stroganoff ..
진짜 여름궁전을 찾으면 안된다.... 페터호프궁을 찾아가세요. 이건 페이크! 연회장이라 하더라.... 관광지로 유명한게 호텔에서 가깝다고 알고있었는데 갑자기 택시를 타고 반대편으로 가길래 뭐지 하고 구경간 연회장 ㅋㅋㅋ진짜로 이름이 summer palace 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말고 꼭 Grand를 붙여서 검색해야한다. 여긴 볼게없음. 여기가 그 문제의 여름궁전. 도착해서 살짝 당황했다. 어.. 내가 생각한건 여기가 아닌데....?도착해서 다들 깨닫고 다시 택시를 불러봤는데 여기선 택시가 안오더라 ㅋㅋㅋ 어떻게 찾아서 현금 있는 사람들이 돈내고 버스타고 다시 호텔근처로 돌아와서 진짜 여름궁전, 페터호프 궁을 찾아갔다. 버스로는 upper garden 으로 들어가는 입구만 잘 찾아서 들어가면 된다. 여..
하... 한번 썼었던게 날아갔다ㅠ_ㅠ 바이럴 마케팅 : 입소문 마케팅이라고도 하는데, 특히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많은 광고와 홍보가 난무하게되는 부작용(?)이 있다. 인스타나 페북에 올라오는 광고도 마찬가지라 한번씩 낚이긴 하는데, 요샌 광고가 너무 많아서 일단 다 의심하게 된다. 이쪽 블로그에야 취미로 하는거라 애드블록 하나만 걸고 취향대로 경험한 것만 글을 올리고 있는데 다른 블로그는 ... 그야말로 광고판이 되었다. 네이버라 그런가 하도 블로그 임대/판매 쪽지나 카톡이 많이 와서 그건 다 차단해버렸는데 원고를 줄테니 복붙해서 올려다라는 건 그래도 알바...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한번 시도해봤다. (그렇게 광고 블로그가.... ㅠㅠ)쪽지도 오는 족족 삭제하고 카톡도 차단해버렸더니 남아있는게 얼마 ..
뭐.... 누가 해외여행, 상트페테부르크까지 놀러와서 여름궁전 구경하다 와서 마트를 찾아가겠나 싶긴 한데, 관광지니까 근처 식당을 더 많이 가지 않을까 싶다가도, 나름 선물 살거 같은것도 모스크바 마트에 비해서 제법 싸기도 해서 충분히 찾아갈만 하겠더라. (몇몇 물품의 경우는 모스크바가 1.5배였다. 술같은거....) 내 여행에선 마트가 필수였던터라 호텔에서 최대한 가까운 마트를 찾아봤다. 가장 가까운건 여기, 시장같은 곳이라 마트로 바로 나오지 않아서 뭐지? 하고 다른곳을 찾아갔는데 시장 안에 마트가 있었다.러시아 시장 구경 + 마트에서 쇼핑을 할 생각이라면 적극 추천하는 곳. 가는길엔 엄청 많은 청둥오리(?)들이 물에서 헤엄치는 걸 구경할 수 있었다. 다 같은 새는 아닌것 같은데 잘 몰라서 사진만 찍..
크로스마일 카드로 인천공항 명가의뜰에서 식사할 수 있는 혜택이 변경됐다. 명가의 뜰에서 CJ푸드월드로. 문자로 안내는 받았는데 이번에 공항갈 일이 생겨 입국하면서 이용하려고 찾아가봤다. 일단 위치는, 출국하면 나오는 1층에서 한층 더 내려가서 지하1층으로 가야한다. 1층에 있는 비비고 앞에서 에스컬레이터 타고 바로 아래로 내려가면 된다. 괜히 입국장인 3층이나 1층에서 헤메지 말자. 지하1층의 공항철도에서 공항 쪽으로 들어오면 바로 보이는 위치다. 에스컬레이터 타고 내려가면 바로 근처로, 위치상으로는 지하1층 중앙쯤인것 같다. 스벅이 찾기 쉽다면 스벅 바로 앞이니 참고할것. 뭔지 모르고 비비고에서 잠깐 헤메고 메뉴도 찍어봤는데 계산대가니 그런거 아니라고... 씨제이는 내려가야 한다고 알려주더라. 바로 보..
카테고리가 조금 이상하지만 분류하기가 애매한 리뷰라...ㅋㅋ별 생각없이 받았는데 한번 쓰고보니까 제법 괜찮았다. 나중에 찾아보니 이게 요새 가성비가 그렇게 좋다는 글들을 봐서 신기하기도... 중국 쇼핑몰-징동-에서 100위안정도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었는데 한화로는 17000원정도? 배송비가 더 든 것도 아니었고 토요일 오전에 주문했는데 일요일에 받아서 중국의 택배시장이 엄청나구나 하는 생각도 했다. QCY, 싼 가격이지만 오른쪽 왼쪽이 둘다 있어서 같이 들을 수 있다. 상자를 열면 다른 이어폰과 비슷하게 이어폰에 설명서, 귀에 끼는 부분은 변경할 수 있는 이어캡이 추가로 들어있었다.그리고 충전용 케이블까지. 살짝 자석같은 느낌으로 케이스에 갖다대면 위치에 척 하고 들어가는데 처음엔 이걸 어떻게 빼나 낑..
상트페테부르크에서 머물때 있었던 호텔, 뉴 페터호프. 이벤트 때문에 간거라 호텔이 정해져있던거긴 했지만 여름궁전 바로 앞에 있는 호텔이라 여러모로 관광하기에도 좋았다.겨울이라 조금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페터호프 궁을 돌아다니기에는 나쁘지 않았다. 러시아로 출발하기 직전에 모스크바에 눈이 40cm 는 왔다고 해서 상트도 비슷하지 않을까 하고 엄청 걱정했는데 다행히 사람들이 다니는 길이나 차가 다니는 길은 눈이 제법 치워져있었던 데다가 작은 길에는 쌓여있는 눈이 대부분이라 걸어다니기에는 나쁘지 않았다. 위치상 여름, 성수기때는 핫한 호텔이지 않을까 싶다. 입구로 들어가면 바로 로비가 보이는데 (건물이 6개 동이지만 1층에서 다 연결되어있고 겨울이라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입구는 하나뿐이었다) 여기서 체크인을 ..
어느 후기에 보면 아직도 악명이 올라오는 아에로플로트 항공. 이번이 세번쨰 이용이지만 아직까지 크게 문제는 없었다.다만 이번에 처음 갈때 모스크바에서 환승시간 2시간반으로 예약했는데 혹시나 했는데 정말로 고생을 좀 했다. 일단 아에로플로트는 제2터미널이다. 터미널 꼭꼭 확인하고 위치에 제대로 내려야한다.2터미널이 생긴 이후로는 꼭 터미널부터 확인했는데 이번에 별 생각 없이 1터미널에 내려서 비행기 찾다가 급 당황하고 셔틀을 찾아서 2터미널로 바로 이동했다. 공항버스를 만차로 한대 놓치고 20분 정도 더 기다렸다가 출발, 터미널을 이동으로 30분 정도 더 소요해서 3시간 전에 도착하도록 시간을 맞췄는데 실제로 2터미널에 도착하고나니 2시간조금 넘게 여유가 남은 정도였다. (조금만 더 늦게출발했으면 큰일날뻔..
요새 하도 뉴스에 말이 많아서 생각해보게 된 것.집이 없는 사람과 1주택자, 다주택자의 마음가짐이 다르다는 어느 강연에서의 말이 생각난다.집을 사보면서 느낀건데 확실히 집을 사지 않았을때는, 살때 확실히 좋은걸 사야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가격이 급격하게 오르면 비싸니까 안사고가격이 떨어지고 있으면 더 떨어질까봐 못사고가격이 그대로면 먼 미래에도 그대로면 떨어지는게 아니냐는 생각으로 안산다.내가 살 능력이 되고 안되고를 떠나서 그건 그냥 살 생각이 없는것과 다르지 않다고 본다.1주택자는 뭐 이미 내 집이 있으니 더 고민하지 않아도 되는듯 싶다. 다주택자는 이제 투자와 그 위 어딘가를 넘나드는 영역인지 집을 쇼핑하는 개념인지 좋은건 산다는듯한 마인드.뉴스에서는 1주택자의 마인드보단 다주택자..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커피숍이다. 앉아서 마시는것도 괜찮지만 동선이 참 어디 지나가다 들를만한 곳에 있어서 주로 도서관 가다가 혹은 출근하다가 한잔 사들고가기 좋다. 그걸 알아서인지 카페에서도 나름 아메리카노나 카페라떼는 할인을 많이 하는 편이다. 사실 학교에서 내려올때보다는 학교로 올라갈때 들리기 쉬운 위치. 요새는 딸기 시즌이라고 딸기 메뉴를 파는데 이렇게 모아서 메뉴를 놔두니 더 화려하고 먹음직스러워 보인다물론 이날 사먹은건 아니었지만... 다음에 사마실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다른 카페에 비해 군것질 거리도 많은 편이다. 카페에서 젤리파는건 커피니밖에 못본듯... 그 외에 뭐 베이글이나 브레드는 다른데도 다 있으니까, 여기는 롤 핫도그랑 마카롱도 있다. 물론 몇개는 안파는것도 있지만... 개인적..
사실 이 숙소는 여행으로 오기보다는 출장으로 왔을때 이용할만한 숙소다.숙소 자체는 더할나위없이 편안하고 좋아서 여행왔을때도 쓰면 좋겠지만 위치라던가 (특히 위치라던가 위치가..) ... 근처에 회사들이 많고 큰 회사들도 있고... 근처에 텐센트가 있어서인지 이 호텔도 입구에 텐센트를 환영한다는 문구가 붙어있다. (텐센트 직원들이 많이 묵는다는 얘기가 있더라) 내가 묵었던 방은 커머셜 아파트 스위트룸으로 호텔에서 제일 넓은 것 같은 방이었다. 중국이나 미국이나 땅이 넓은 덕분인지, 아니면 내가 출장으로 가서 넓은 방을 잡을 수 있었기 때문인지 호텔방에 거실이 있는데에 묵으니 기분이 참 새롭다. 아파트형 답게 이렇게 간단한 조리대가 있고 커피포트와 작은 냉장고가 있었다.물론 이렇게 좋아봐야 출장에는 아무 쓸..
중국에도 the Frypan 이 있다 중국 어느동네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선전shenzhen에는 있었다. 위치는 window of the world 바로 건너편에 있는 대형 건물. 식당가가 가득한 층으로 올라가면 에스컬레이터 바로 근처에 있다. 메뉴는 중국어와 영어로 제공되는데, 영어메뉴를 보고 적당히 골라봤다. 세트메뉴가 있어서 여러명이 왔을때 고르기 좋았다. 특히 치킨 말고 다른것도 먹어보고 싶다면 말이다.치킨만 팔았다면 조금 고민했을지도 모르겠지만 나름 중국식 부대찌개(훠궈느낌 조금 나는 부대찌개)도 맛볼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었다. 가게 내부도 깔끔하고 잘 꾸며져있는 편이라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다. 한자만 아니면 아무리봐도 느낌이 그냥 한국 식당.... 메뉴는 위챗으로 테이블위의 Q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