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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돌보기
샌프란시스코 근처의 샌 라파엘에 이어 방문한 곳는 콜로라도주의 덴버였다. 덴버는 처음 방문한 도시였는데 아주 높은 지대에 위치해 있었다. 이벤트 이름은 5280 Westival 이었는데, 이름에 있는 5280이라는 숫자는 해발 5280m를 의미한다고 한다. (덴버 여행정보를 찾다가 발견했다.) 비행기를 타면 덴버 근처의 높은 산맥과 쌓여있는 눈으로 하얀 땅을 볼 수 있었다. 비행기에서 내려다보이는 구름은 보통 구름만 보이고 아래 땅은 안보이는데 이 곳은 구름과 함께 산이 같이 보였다는 것도 신기했다. 비행기에서 내렸을 때는 느껴지는 온도부터 달랐다. LA에서 덴버로 이동한 거였는데, 봄가을 날씨 정도로 반팔을 입고 다닐 수도 있을 것 같았던 LA와는 다르게 패딩을 입지 않으면 안될 정도의 온도였다. 3월..
금요일부터 시작해서 일요일까지 정신없이 놀았던 이벤트가 끝났다. 공항에서 바로 이벤트 장소인 호텔로 와서 잠깐 편의점을 찾아 나갔다 온 시간 외에는 계속 호텔에만 있었던터라 주변 구경은 아무것도 못했다. 누군가 "샌프란 가서 뭐했어요" 라고 물어보면 "가서 한 거라곤 춤 춘 것 밖에 없어요" 라고 하기는 왠지 조금 아쉬웠다. 비행기 시간이 제법 늦은 오후였기에 잠깐 점심을 외식할 정도의 여유는 될 것 같았다. 원래 계획은 소살리토 바닷가에 내려서 산책도 하다가 바닷가에 있는 어느 레스토랑을 가는거였는데, 그 레스토랑이 쉬는 날이었다. 급히 목적지를 2차 후보였던 다른 레스토랑으로 틀었다. 우버 기사님은 조금 더 멀리 있는 곳을 가려는 듯 싶었지만 지도를 보며 이동했던 터라 적당히 멈추고 식당을 찾을 수 ..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이동한 곳은 샌 라파엘이었다. 샌 라파엘은 샌프란에서 30분정도 차를 타고 올라가면 있는 도시인데, 보통 관광으로는 샌프란이나 근처 소살리토 정도만 가니까 관광으로는 잘 안갈 것 같은 위치였다. 올라가는길에 금문교를 볼 수 있다. 이 지도 기준.. 대충 맨 아래쯤이 샌프란 공항이고, 중간이 샌프란, 위가 샌 라파엘인데, 공항에서 가는 우버 가격이..... 10만원쯤 하더라. 기준은 샌 라파엘의 호텔(Embassy Suites by Hilton San Rafael Marin County 엠바시 수트 샌 라파엘)까지다. 굳이 관광올 일 없는 샌 라파엘까지 온 이유는, 역시 댄스 이벤트를 위해... 초기의 목적은 오는길에 살짝 잃긴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아주 재미있었고 호텔도 좋..
또 다시 돌아온 여행시즌 ...! 는 8월에 다음 비행기를 타러갈 예정이라 이전 여행기를 남기려고 돌아왔다. 3월에 신나게 3주 미국 여행에 몇주 있다가 싱가폴까지 갔는데 거의 연달아서 간거라 따로 정리할 여유가 없었다. 4월말 즈음에야 정신차리고 정리해야지 했다가 갑자기 뜬금없는 티스토리 의료법위반 어쩌고가 뜨면서 굳이 티스토리를 해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거기다 6월부터는 글쓰기 수업을 듣는다고 글을 쓰다보니 티스토리는 생각도 안나....다가 이제 글쓰기 수업은 마무리(마무리가 제일 바쁘긴 하지만)되면서 생각이 났다. 마침 다음 여행기간도 다가오니 아예 여행 기록을 안남기는 것보다는 뭐라도 남겨놓는게 좋겠다 싶어서 다시 정리해보려고 한다. 3월에 갔던 여행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대부분 그랬으니..
이 제한은 약 한달전.... 미친 일정을 끝내고 이제 포스팅을 좀 해볼까? 하는 생각으로 티스토리 앱에 들어가자마자 확인한 거였다. 4월 25일에 조치가 되었다고 하는데 그 전부터 한달이상 포스팅한것도 없었는데 갑자기 뜬금없이 신고요?? 대체 무슨 포스팅이 문제가 됐다고? 대체 무슨 글의 어떤 내용 때문인지도 모르겠고, 심지어 경로를 번호로 써놨을 때라 짐작도 안갔다. 게다가 포스팅을 들어가보려고 했더니 포스팅은 이미 제한되었다고 나오고, 내 계정으로 접속해보려고 하면 접속도 안되니 이걸 대체 어쩌라는 거지... 이 놈들은 답도 없이 그냥 제한만 하면 된다는건가? 지울거면 그냥 지웠다 하고 통보하면 되는걸 굳이 거기다 로그인 제한까지 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만드는건 대체 뭐지? 컨텐츠를 채워보겠다..
호텔에서 자주 나가기 어려운 일정상, 호텔에서 한번씩 간편하게 먹는 음식이 있어야 했다. 해외 나오면 자주 먹는 컵라면은 니씬 컵누들, 이젠 이미 종류별로 다 먹어본 것 같은데 대체로 무난하게 먹을만했던것 같아서 치킨+아시안 스타일로 골랐다. 한국의 컵라면보다는 덜 자극적이지만 깔끔하게 먹을만했다. 데악 역(Deak Ferenc ter)에서 호텔까지 이동하는 길에 계속 지나다녔던 거리였는데, 데악역 근처의 입구에는 Fashion Street 라고 써있다. 거리가 전체적으로 번화가라 골목으로 들어가서 다녀도 예쁜 카페나 레스토랑, 바들이 제법 있었다. 해가 다 진 뒤에 저녁 6-8시 정도에 다녔는데 거리마다 사람이 많고 위험하진 않은 느낌이라 구경가기 좋았다. 데악역 근처의 마트를 가려다가 잠깐 우와 하면..
여행 일정은 11시에 시작해서 6시정도에 마무리하는 일정으로 계획했다. 일몰이 4시라 야경까지 보고 오기 딱 적당했는데 중간에 일행의 체력을 고려해서 커피숍과 바에서 한번씩 쉬고 마트까지 가서 장을 봤던 덕분에 숙소에 돌아왔을 때는 7시가 조금 넘었던 걸로 기억한다. 더 이른시간에 시작할 수 있다면(체력도 된다면) 성 이슈트반 대성당을 먼저 보고 이동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저녁 일정으로 넣기에는 성당 문 닫는 시간도 있으니... 성당 입장료가 있긴 해서 만약 성당 안에 들어갈 생각이 없다면 늦은 시간에 가도 성당의 웅장함을 느끼기에는 무리가 없을 것 같다. 성당 주변이 번화가라 바나 레스토랑도 잘 꾸며진 곳이 많았다! 대충 이 투어의 일정은 이런 코스였다. 숙소인 인터콘티넨탈 부다페스트에서 시작해서..
1월의 부다페스트에서 묵었던 호텔은 인터콘티넨탈 부다페스트였다. 이벤트 때문에 간거였지만 오성급이 이런거구나 싶을 정도로 서비스도, 위치도, 야경도 너무 만족스러웠다. 인터콘티넨탈 부다페스트 · Budapest, Apáczai Csere János u. 12-14, 1052 헝가리 ★★★★★ · 호텔 www.google.com 로비는 아주 넓게 있었는데 푹신한 소파들이 여럿 놓여있었고 바 공간과 함께 레스토랑, 카페 공간이 함께 있었다. 카페는 야외에도 자리가 있어서 커피 한잔 시켜두고 풍경을 구경하면서 여유를 즐기고 싶었는데.... 도저히 그럴 수 없는 일정이라 시간을 뺄 수 없었던 게 아쉬웠다. 부다페스트는 관광할 곳도 많고 이벤트 일정도 있어서 여유....따위는 사치였다. 잠자는 시간도 줄여서 노느..
국회의사당 야경을 보며 일정을 마무리한다면 끝나고 들러서 술을 사가기 아주 좋은 위치에 SPAR 가 있다. 크기가 제법 커서 파는 품목도 많고 술 종류도 제법 많은 편이다. 이 앞에 있는 광장이 국회의사당 야경을 보기 가장 좋은 위치다. SPAR szupermarket · Budapest, Batthyány tér 5-6, 1011 헝가리 ★★★★☆ · 슈퍼마켓 www.google.com 대체로 술만 보긴 했지만 단백질을 채울 수 있는 음식이 있을지와 함께 선물로 주기 좋은 초콜렛도 살짝 봤다. 단백질은.... 사실 잘 찾고 싶엇는데 안전캔따개 느낌의 통조림 캔에 닭가슴살 혹은 연어 등의 내용물이 있는 것 까지는 추정할 수 있었지만 영어도 아닌 헝가리어로 캔에 써있던 덕분에 무슨 말인지 알 수 없어서 도..
비교적 뒤늦지 않은(?) 여행 후기. 1월 중순에 다녀온 부다페스트 여행이다. 코로나 동안 못갔던 여행을 몰아가는 느낌으로 비행기표를 끊어놓은 덕분에 ... 다음 여행이 얼마 남지 않아서 이전 여행 기록을 후딱 정리해서 올리려고 포스팅하는 중이다. 이번 여행의 목적지는 아주 오랜만에 유럽으로. 헝가리는 처음인데, 춤 여행을 핑계로 가보고 싶던 부다페스트를 가기로 했다. 마침 일행도 많아서 우르르 다닐 수 있다는 게 어색하기도 했지만 시끌시끌하니 지루할 틈이 없어서 좋기도 했다. 부다페스트를 가기로 결정하고, 비행기 티켓 가격을 한참 지켜봤다. 유류할증료가 좀 내려가길래 기다릴까 하다가 결국 3개월 전쯤, 그나마 가장 싼 티켓이자 경유인 터키항공을 샀다. 그리고 몇주 더 있다가 대한항공이 부다페스트 직항을..
송도 여행을 갔다가 발견했던 신복관이 광교에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나서 언제 한번 꼭 가보겠다며 적어두었던 곳. 송도에서 가지 못했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결국 방문해보게 되었다. 송도에서는 왜 줄을 서서 먹었는지 모르겠지만 광교 신복관에서 줄서있는 모습은 본 적이 없었다. (위치의 탓일지도 모르겠지만...) 물론 처음 이 곳을 방문했을 때는 그런 사실을 몰랐을 때라 사람이 없을 떄를 노려 방문하기 위해 식사시간을 피해서 방문했었다. 식사를 하기엔 아주 많이 어중간한 4시 정도... 가격은 1인에 만원에서 1.5만원 정도의 가격대로 두명은 3만원 내외 정도면 충분했고 메인 메뉴인 쭈꾸미 또는 우삼겹 쭈꾸미 등의 메뉴에 치즈를 얹은 볶음밥을 얹어서 먹기로 했다. 주문하려는데 볶음밥은 나중에 추가해도 된다는 ..
인계동 효원공원 앞에는 955 카페가 있다. 처음에 카페 이름을 보고 위치가 955번지쯤 되나? 하는 생각을 했는데 카페를 둘러보고 나서 왜 이름이 955인지를 알게 되었다. (방문했던건 22년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시즌이었고 지금은 무언가 조금 바뀌었을지도 모르겠다. ) 들어갈때만 해도 이름의 기원은 알 수 없다. 그저 귀여운 곰돌이가 있겠거니 싶은 정도의 느낌을 주는 카페 간판과, 루프탑이 있을 것 같은 인테리어만 확인할 수 있다. 2층에서 시작하는 이 카페는 3층의 루프탑 공간까지 같이 쓰고 있다. 건물의 크기로 미루어 제법 큰 카페일거라고 생각하긴 했지만 카페 내부는 정말 자리가 많다 싶을 정도로 넓었는데 그것도 주말 낮의 데이트하기 좋은 시간이라 그런지 어느새 다 채워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
광교 주변에서 고기 맛집을 찾다가 발견한 곳. 상현 카페거리 근처라 그렇게 멀지도 않은데 맛집이라는 후기가 많길래 찾아가보게 되었다. 사실 조금 더 격식있는 자리에서 찾아갈 생각을 했었는데 가보니까 한 테이블당 4명이 최대인 것 같고 그 이상이면 불편할 것 같은 구조였다. 인원이 5명 이상이라면 다른 곳을 찾아보는게 더 좋을 것 같다. 그래도 4명 이하의 인원에게는 맛있는 돼지고기를 맛볼 수 있는 곳! 가격은 세트메뉴 500g 정도에 4~5만원대 가격으로 삼겹살 190g에 14000원 정도면 그렇게 비싸지는 않은 금액 같다. 두명이서 모듬세트 하나에 한정판 배받이살을 1인분 추가해서먹고 인당 3만원 정도의 금액이 나왔다. 회식비 정도 가격대인것 같은데 엄청 배부르고 맛있게 먹었던 걸 생각하면 괜찮은 같은..
요새는 무인카페들이 하나둘씩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 물가상승과 함께 부쩍 증가한 인건비 때문이라고 짐작해보지만 점차 사람의 일자리를 로봇이 차지한다는 느낌이 든다. 사람은 유동적으로 다른 일자리를 찾을 수 있으니 로봇이 반복하는 일들을 대신해주는거라 생각해도 일자리를 뺏긴 것 같다는 느낌이 들 때는 착잡함을 느끼곤 한다. 방문했던건 작년 가을이었는데 로봇으로 인건비를 아끼고 24시간 운영하는 덕분인지 잘 운영되고 있다. 규모는 그리 크지 않고 앉아서 마시고 갈 수 있는 자리도 서너테이블 정도는 갖춰두고 있어서 급할 때 쉬어가기에도 괜찮을 듯 싶었다. 매장의 대부분은 로봇이 커피를 내려주는 공간이 차지하고 있었는데 기다리는 동안 로봇이 커피를 내리는 모습을 감상하기에도 괜찮을 것 같다. 가격은 커피는 2..
대학가 앞이라 프린터 가게들이 여전히 남아있는데 그게 학교를 졸업하고나서도 이렇게 유용할 줄은 몰랐다. 인쇄물을 이용할 일이 없어서 모르기도 했고, 가끔 필요한 경우는 회사에서 인쇄를 슬쩍 하면 되는 편이라 괜찮았는데, 여행가기전에 필요한 서류를 급하게 인쇄할 일이 있어 찾아가게 됐다. 24시 무인으로 이용되는 곳이라 늦은 시간에라도 이용해야한다면 바로 찾아가기만 하면 된다. 내가 방문한건 평일 저녁이었고 작년 10월 정도였으니... 학기중이라 그런지 인쇄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무인으로 운영하는 만큼 문제가 생겼을 때 사람이 대응할 수 없어서 온갖 사용법들이 벽과 기기 주변에 붙어있었고, 혹시 놓고가지 않도록 카드나 USB 꼭 챙기라는 멘트들 등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인쇄할 문서를 컴퓨터를 통해 선택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