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day
- Total
목록여행 (223)
나 돌보기
여행을 왔으면 역시 시장을 가야지 하는 생각으로 찾아간 강릉 중앙시장. 뭐가 맛있는지 몰라서 이것저것 사먹어 본 후기를 남긴다. 일정상 시장을 조금 늦게 갔더니 문 연 가게가 많지 않아서 열려있는데서 살 수 밖에 없던 건 조금 아쉬웠다. 한창 배고팠을 때라 바로 뭐라도 먹어야겠다 하고 주차하자마자 와서 보인 곳에서 사먹은 호떡. 겨울이 시작되던 시기라 춥기도 했고 호떡이 딱 철이다 싶어서 갔는데 신기한 호떡들이 많이 있었다. 기본 꿀호떡과 씨앗호떡은 물론이고 가볍게는 아이스크림호떡부터 초코파이 호떡과 치즈 호떡, 심지어는 땡초호떡까지 정말 다양한 종류가 있어서 취향대로 사먹어보면 좋을 것 같다. 궁금한건 못참으니 일단 주문해본 초코파이 호떡. 떨어진 당을 한번에 보충해줄 수 있는 맛이었는데 꿀이랑 비슷하..
강릉에 여행(?) 갔던 11월. 다이빙 해양실습을 위해 강원도에 가야했는데 간 김에 여행하고 오면 좋을 것 같은 곳이 강릉이라 강릉에 숙소를 잡았다. 해양실습 가는 곳이 생각보다 강릉에서 거리가 있던건 함정이었지만 강릉이 먹고 놀기에는 제법 좋았다. 기간이 짧아서 많은 곳을 가지는 못했지만 머무는 동안 잘 먹고 쉴 수 있어서 좋았다. 숙소는 경포 수 호텔로 시설은 호텔과 모텔사이쯤 있는 것 같은 느낌이지만 적당히 싼 가격에 오션뷰를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숙소 고를때 뷰가 좋고 시설이 깨끗하며 가격이 적당한 곳을 가장 우선으로 두고 찾았다) 복도에는 정수기와 전자레인지가 있어서 방에서 간단하게 뭘 먹으려면 먹을 수 있겠더라. 그런데 밖에서 너무 잘 먹고 돌아다녀서 굳이 숙소에서 뭘 먹을만큼 배고픈 상..
차가 생긴 김에 멀리까지 놀러가보자며 어디를 갈까 찾다가 뮤지엄산이라는 곳을 발견했다. 산에 있는 박물관인가? 굳이 왜 박물관을 찾아서 가야하나 싶어서 망설였지만 차주의 강력한 주장으로 방문했는데 생각보다 정말 괜찮았고 사람도 엄청 많아서 놀랄 정도였다. 수원 기준으로는 한시간 반 정도를 예상했는데 조금 늦게 출발했더니 길이 막혀서 2시간이 조금 넘게 걸렸다. 주말 아침 10시 오픈이었고 10시반~11시정도에 도착했는데 사람들은 줄을 서있었고 주차장이 꽉 차서 4주차장까지 차들이 들어가고 있었다. (10월 초 방문!) 위치는 오크밸리 근처, 강원도 원주에 있었다. 그리고 줄은.... 1주차장 입구의 안내표지판을 넘어서까지 길게 이어져있었고, 그 줄을 보며 설마 입장줄인가? 하고 일단 줄을 서고 이 줄이 ..
가족들과 놀러간 제부도 근처의 펜션. 이번엔 내가 예약한게 아니라 부모님이 알아서 찾아보고 괜찮다 싶은 곳을 예약한거였는데 생각보다 정말 괜찮았다. 특히나 제부도 섬 안으로 들어가는게 아니라는 점에서 가산점을 엄청나게 주고 싶다. 물때 맞춰서 들어가기가 생각보다 아주 귀찮고 한번 놓치면 골치가 아프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실 부모님이 제부도 어떠냐고 했을때 거길 왜....?라고 얘기하고 싶었는데 바빠서 그냥 어어 하고 넘어갔다가 이렇게 제부도를 오게 됐다. 근데 나름 생각보다 괜찮은 카페나 식당들이 있어서 오기에 나쁘진 않은 것 같았다. 방문한 일정은 앞에 작성한 포스팅들에서도 언급되었듯이 추석연휴였다. 2021.10.24 - [채우기-음식] - 시골집 느낌이 나는 한옥 카페, 화성 물레 후기 2021.1..
부산에는 마리나베이와 광안대교를 바다에서 보면서 요트를 타는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있다. 더베이 101. 부산에 그렇게 자주 놀러갔지만 요트를 탄건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아주 화창한 날씨 덕분에 막 찍어도 사진이 제법 예쁘게 나와서 좋았다. 덥다는 단점은 잠시 묻어두기로 한다. * 방문 일정은 6월 초였다. 내가 예매했던건 요트탈래? 라는 곳이었는데 그거 말고도 여러 업체에서 요트 운행을 하는 건지 이름만 다르고 다 같은 업체인건지 모르겠다. 내일로를 부산으로 했을때 요트 할인 혜택이 있다고 해서 냉큼 신청했던거였는데 부산가서 다니다보니 다른 요트할인 행사들이 많아서 굳이 그렇게 했어야했나 싶기도 하다. 내일로를 통해 요트를 이용했을때 가격은 24000원이었는데, 지금은 9월이라 성수기를 피해서..
송정 여행으로 묵었던 호텔 중엔 가장 괜찮았던 곳. 전 객실이 오션뷰인데 바다가 너무 깔끔하게 잘 보여서 좋았다. 건물도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객실도 깔끔하고 뷰도 좋고 여러모로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곳이었고, 호텔 입구 쪽에 간단하게 발을 씻고 들어갈 수 있는 샤워공간이 있었다. (한번도 이용해본적은 없지만...) 서핑이나 물놀이를 하고 바로 들어오는 경우라면 씻고 오기 좋을 것 같다. 레이트 체크아웃을 걸고 SNS 이벤트도 하는 것 같았는데 레이트체크아웃을 하면 좋은 일정은 아니라서 그냥 패스했다. 이게 6월에 다녀온거라 아직도 이벤트를 하고 있을지는 모르겠다. 전객실 오션뷰 답게 객실이 양쪽으로 나있진 않다. 이게 정말 좋은 것 같은게, 오션뷰쪽은 소음이 별로 없는데 (창문을 열 수 있는 경우) ..
지난 6월에 방문했던 부산. 6월에만 부산을 두번 놀러갔었는데 대부분은 송정에 있었지만 KTX를 이용하느라 부산역에서도 하루 묵었었다. 6월 초중순이었어서 날도 엄청 덥진 않았고(7,8월에 비해서) 돌아다니기에도 나쁘지 않았던 날씨였다. 수원역->부산역으로 이동해서 조금 늦은 점심정도에 도착해서 바로 체크인을 했다. 얼리체크인으로 신청해놔서 일반적인 체크인시간보다는 조금 이른 시간이었지만 (1시~2시 사이) 바로 체크인 할 수 있었다. 로비는 2층에 있는데 1층에서 로비로 가는 엘레베이터와 로비에서 객실로 가는 엘레베이터가 구분되어있어서 객실로 가려면 로비층에서 꼭 환승을 해야한다. 보안을 신경쓰는 것 같아 좋았지만 은근 자주 오가기엔 귀찮긴 했다. 객실은 제법 깔끔했다. 창가에 있는 소파도 편안해보이고..
4월말에 가족여행으로 다녀왔던 양양, 숙소는 여기저기 검색하다 오션뷰에 꽂혀서 디그니티 호텔로 잡았다. 호텔 로비는 아주 넓고 쾌적한 느낌. 주차장은 조금 헷갈리는데 처음에 바로 입구로 들어갔다가 진입로 근처에 주차공간이 적어서 자리를 찾아 헤메다가 본관 뒷편 주차장이 있다는 걸 알았다. 다만 본관 뒷편은 신관에 묵는 사람들 기준으로는 제법 멀다. 차라리 중앙에 있는 공간보다 신관 반대편에 있는 주차공간을 활용하는게 조금 더 나은듯 싶기도 했다. 자리는 별로 없는데 그나마 자주 비어있는 듯 싶었다. 하지만 자리가 넓은건 본관 뒷편의 주차장이니 그냥 운전자를 희생하는게 제일 나을지도 모르겠다. 체크인할때 카카오플친 추가하면 치즈안주와 와인두잔(테이크아웃 용기에 담아줘서 객실에서 먹을 수 있음)을 주는 이벤..
거루캥 테이블 - 호주식 브런치 카페! 원래 근처의 다른 브런치 집을 가려고 했는데 앞에 대기가 14팀이 있길래 예약을 걸었다가 빠른 포기 후 근처의 거루캥 테이블로 이동했다. 여긴 아닌 것 같아....ㅠㅠ 눈치게임 실패. 바로 근처에 있던 거루캥 테이블. 건물 하나를 통째로 쓰고 있고 외부에도 테이블들이 있어서 선택할 수 있는 자리가 많았다. 커피메뉴도 호주 느낌 나는 것들이 있어서 살짝 해외에 온 것 같은 느낌을 받으면서 주문했다. 메뉴판에는 커피 / 브런치 메뉴들이 있었는데 식사메뉴는 아이패드에서 그림과 함께 메뉴를 확인할 수 있었다. 미리 블로그에서 보고 이거다! 했던 라구라구 파스타를 커피와 함께 주문했다 2층으로 올라가면 외부의 테이블들과 내부 공간이 있었는데 내부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창가..
송정에서의 숙소, 올라호텔. 뷰와 가성비를 보고 적당히 골랐는데 생각보다 제법 괜찮았다. 다음에도 또 갈 생각 90% 뷰만 생각하면 100%인데 주말 가격은 조금 훅 뛰는 감이 있긴 해서 아예 뷰고 뭐고 서핑만 하겠다! 하면 그냥 게스트하우스를 잡고 가지 않을까 싶고, 서핑 겸 힐링을 또 하겠다(혹은 밤낮이 바껴서 이걸 햇빛 잘 받으면서 다시 뒤집어 보겠다) 하면 여기 묵으러 가지 않을까 싶다ㅋㅋ 한명이나 두명이면 제법 적당한것 같고 3명까지도 아마 방이 있으면...? 괜찮은 것 같은데 그 이상이면 어떨지 잘 모르겠다. 1층 로비 입구로 들어가면 바로 입욕제의 향기로운 향과 함께 엘레베이터 쪽엔 커피머신과 컵이 있는걸 볼 수 있었다. 커피는 그냥 이용 가능했고 입욕제는 5천원 정도의 가격으로 파는데 올라..
나름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던 서핑. 일단은 한번 배워만 보자는 생각으로 갈 곳을 찾는데 이왕 내일로를 가는김에 열차로 가서 배우고 바다보면서 쉬다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양양 서피비치는 공항이나 차량으로 가기에는 좋지만 기차로 이동하기에는 교통이 그리 좋은 편이 아니어서 내일로를 이용하려는 나로서는 조금 힘들었다. 서핑하면 양양이라고 생각했는데 다행히도 네이버에 서핑 강습으로 검색하니까 강원도 말고도 제주도나 부산의 송정도 같이 나오더라. 부산은 기차로도 가기 좋고 여행으로도 괜찮은 것 같아서 별 생각없이 송정으로 결정. 그나마 자주 다녔던 부산에서도 송정은 안가봤던 곳이라 돌아다니기도 괜찮을 듯 싶었다. (먹을 게 많을 거라는 점과 마침 부산에 가려던 곳도 있다는 게 제법 큰 이유를 차지하긴 했다..
전체 코스는 이전 글에서 미리 올렸다 2021.05.15 - [여행] - 단양 1박2일 여행 코스-1 (feat. 내일로, 오후5시 패러글라이딩, 뚜벅이) 남은 이튿날의 일정은 사실 별거 없었다. 조금 부지런떨면 갈 수 있었던 전망대는 버리고 그냥 시장 들러서 먹을걸 사다가 기차역으로 간 오전이 전부였으니 말이다. 그저 한 포스팅에 넣기엔 사진이 너무 많아져서 분리했을 뿐이다 ㅎㅎ 오전 일정이 이 한장으로 정리되는데, 이건 정말 한번 걸어봐야 하는게, 경치가 정말 좋다!!! 가는길이면 가는길에 걸어보고 가는길이 아니면 시간내서 산책이라도 가보는걸 추천한다. 특히 강이랑 가장 붙어있는 길 쪽으로 말이다. 내가 숙소에서 나왔던 시간은 오전 9시 반~10시 정도....? (한시간 정도 일찍 나오면 만천하 스카..
정말 오랜만에 혼자 여행을 다녀왔다. 단양은 처음이었는데 어느 블로그의 일정을 보고 알차게 꾸려보려 했으나.... 패러글라이딩을 전날에 급하게 예약했더니 갈 수 있던 시간이 마지막 타임인 5시에 가능하다고 해서 5시에 예약하고 나머지 일정을 짜야 했다. 그래서 일정 안짜고 일단 그냥 가서 시간 되는대로 돌아다녀봤는데 나름대로 알차게 힐링하고 돌아다녔던것 같아서 기록으로 남겨둔다. 내가 갔던 1박2일 단양 여행 일정! 수원 -> 조치원 -> 단양 (7:13 -> 10:35) (바로가는 열차가 없어서 조치원역에서 한번 환승해야했다. 내일로니까 기차 부담은 크게 없어서 그냥 환승했다. 단양은 1박2일이라 다음날 단양에서 돌아오는 일정) 단양역 -> 만천하 스카이워크 (도보 30분) 만천하 스카이워크 -> 이끼..
어제 오후에 받은 문자로, (물론 예상하긴 했었지만) 마지막날은 오전11시에서 오후 1시 정도로 비행기 시간을 변경했는데 숙소인 중문에서 제주공항까지 가야했기에 아침 8시에는 슬슬 챙겨서 나와야하는 시간이었다. 다행히도 아침은 덜 일찍 일어날 수 있어서 좋긴 했지만 가는길은 정말 불안하기 그지없었다. 사실 출발은 거의 9시쯤 했는데 아침을 먹기 조금 애매해서 가는길에 먹자며 달리는데 가는길에 식당이 없음...ㅋㅋㅋ 거기다 가는길도 시야확보가 거의 안돼서 아니 이날씨에 어떻게 비행기가 뜨는가 했는데 생각해보면 이 시간에 비행기가 못떠서 우리의 원래 비행기가 취소됐던거라....ㅋㅋㅋ 1시비행기는 갈 수 있으니까 취소를 안했겠지 하고 걱정되는 마음을 억누르며 달려봤다. 하필 또 중문에서 제주 가는 길은 한라산..
4일차 일요일. 태풍부는 전날이라 원래는 사려니숲길을 일정에 넣었다가 통째로 비워버리고 마지막 날이지만 숙소에서 쉬면서 배달음식이나 시켜먹자- 가 원래 내 계획이었다. 이전의 태풍을 겪고난 제주도의 사진을 봤을때 걱정을 너무 많이 했던 터라 이런날 나가면 다 위험한거 같다고 생각했는데 부모님은 그래도 아침에 맛있는걸 먹고 오겠다고 차타고 10분 정도를 나가서 생선정식 맛집을 찾아 드시고 오셨다. 그리고 난 부모님이 식사를 마치고 돌아오고 난 뒤에야 슬금슬금 일어나서 전투식량에 물을 붓고 끼니를 때웠다. 나름 먹을만 하기도 했고 호텔에서 전투식량을 먹으니 괜히 해외여행 갔던 즐거운 기억이 생각나기도 했다. 식사를 하면서 바깥을 보니 생각보다 바람도 얼마 안불고 비도 그리 많이 내리지 않아서 가까운 곳에 다..